하루의 끝,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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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과 글 윤성중

하루의 끝, 고양이

나와 아내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지는 않아요. 아내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하거든요. 그래서 어쩌다가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우리 둘은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소리를 지릅니다. “앗, 고양이!”, “너무 귀여워, 고양이!” 이러면서 고양이를 쫓아다니죠. 어느 날은 우리 집 근처 꽃 가게에서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꽃집 앞을 지나다가 유리문 안쪽에 웅크리고 있던 녀석과 눈이 마주쳤죠. 너무 반가웠어요. 다음부터 우리는 꽃집 앞을 지날 때마다 고양이와 친해지려고 애쓰고 있어요. 꽃집의 녀석 덕분에 요즘 우리는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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