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는 날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
그림 이찬재
글 안경자

시장 가는 날

아로야, 한국에 와서 가장 즐거운 것은 시장 가는 거란다. 철마다 다른 채소, 생선이 나오거든. 다양한 봄 채소들과 특히 겨울 굴은 그 향기가 최고야. 자, 점심에 할머니가 요리할 재료들을 보자. 등 푸른 생선 고등어와 무, 와! 가지도 있네. 가지는 쪄서 손가락 굵기로 찢지. 파, 마늘, 고춧가루, 후추, 참기름, 깨소금, 간장은 조금 식초는 좀 많이 넣고 버무리면 얼마나 맛있는지. 네가 먹는다면 고춧가루는 넣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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